사진,그림,음악(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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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가을밤 가을밤 외로운 밤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 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샙니다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 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샙니다 조용필-가을 밤 & 이선희-가을 밤 Copyrightⓒ 2007~ by Lee, JongMin a.k.a. "RedCat" All pictures in categories "사진, 그림, 음악" of this blog cannot be copied or used without permission.
2020.10.16 -
파란 가을 하늘 하얀 비행기
파란 가을 하늘 하얀 비행기 가을이 깊어져 간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게 정말 "가을이다"라고 생각하게 한다. 가을 쓸쓸하지만 낭만(?)이 가득한 계절이다. 정말이지 난 가을이 좋다. 덥지도, 춥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아 너무 좋다. 쓸쓸하고 서늘한 이 가을에 낭만 가득한 노래 밥 딜런의 Wigwam Wigwam - Bob Dylan
2020.10.09 -
만추(晚秋)
만추(晚秋) - 탕웨이 내 눈앞의 세상은 무감각하게 평탄해요. 실망하지 않지만, 기대하지 않을 순 없어요. 사랑은 충분히 서로를 잊지 못하게 하죠. 고독은 오직 나만의 몫이에요. 고마워요. 내 곁을 지나가 주어서 낯선 당신은 익숙한 햇살 같이 이 세상을 의미 없이 방황하는 나를 깨워주네요. 알고 보니 나는 아직도 당신을 허둥대며 보고 있어요. 사랑은 제멋대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바람이 불면 물보라는 흩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렇지 않으면 또 어쩌겠어요. 당신에게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 묻지 않겠어요. ‘영원’이 얼마나 짧을지 생각지 않을 거예요. 다만 나는 당신이 내 곁에 머물길 바라요. 사랑은 한 사람이 우긴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잘못이 있다면 당신과 내가 함께 메꾸어요. 무언가를 기다리는 게 ..
2020.09.30 -
여름 해바라기
여름날에 지쳐버린 해바라기 무겁다 무거워 너무나 무거워 무겁다 이대로 떨어져 버렸음 좋겠다 . . . . . . . . . Henry Mancini - Sunflower ,arr.Ken-Ichi Ebe (Olga Papsheva)
2020.08.28 -
SsingSsing - 민요메들리
요즘 버닝 중인 노래가 있다. SsingSsing의 민요메들리! 우연찮게 민요를 락처럼 부르는 밴드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예전처럼 노래를 즐겨 듣지 않다 보니 이런 신박한 밴드가 있을 거라 상상도 못 했다. SsingSsing 때문에 다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날이 많아졌다. 리더(?) 이희문 씨가 5년 전부터 SsingSsing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음악을 해온 거 같다. 요즘 한창 활동 중인 이날치 밴드(?)와는 사뭇 다른 맛의 음악이다. SsingSsing의 음악이 좀 더 소울이 있다고 해야 할까? 신명이 있다고 해야 할까? 재즈스럽고 블루스스럽다. SsingSsing: NPR Music Tiny Desk Concert 그리고 NPR 유튜브 채널 구경을 하다 발견한 Khruangbin 오랜..
2020.08.27 -
2007년 설날 풍경 - 3개의 뒷 모습
2007년 설날 집에 지짐 굽고 음식 만드는 거 도와 드리고 카메라 들고나갔던 기억. 강 둔치의 가족, 연인들... 혼자 다니는 사람은 아마 나 혼자였던듯.
2020.06.05 -
개망초
개망초 일명 계란 프라이 꽃 개망초라는 이름은 매번 잊어버린다. 어! 이거 계란꽃인데... 진짜 이름은 뭐였지? 이런 식이다. 아마 많은 사진가들도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흔하게 보는 잡초 아닌 잡초인데... 아니 잡초가 아닌가? 식용으로 또는 약용으로도 사용한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너무 흔해서 이름조차 모랐는... "서프라이즈 걔"처럼... 사진을 찍기 전에는 그냥 들꽃이겠거니 했는데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커뮤니티에서 계란 프라이를 닮았다고 해서 누가, 어디선가 부터 계란꽃이라 부르기 시작해서 이제는 정식 명칭처럼 불리는 개방초 하지만 기대하지도, 예상치도 않은 고향길을 반겨주는 친구처럼 언제나 마주치면 계란꽃이라는 재미난 이름으로 반갑다. Peter Paul and Mary - Rem..
2020.05.19 -
코스모스
이제 더워진다. 언제나 이때쯤이면 희망하게 되는 소원. 가을이여 어서 오라. 다시 오기야 하겠지만 뙤약볕에서 오기만을 기다리기엔 너무 힘들다. 더위를 잘타고 땀이 많아서 정말 여름은 너무나 싫다. 가을이 어서 와서. 시원한 바람이 귀등을 타고 목덜미를 간지럽혀 주었으면 좋겠다.
2020.05.13 -
하얀목련
하얀 목련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 난소암을 앓고 있던 때 친구로부터 "같은 병으로 떠난 사람의 장례식장에 다녀왔어. 봄비 내리는 공원에 목련이 지고 있어"라는 편지를 받고, 새벽에 일어나 썼다는 "하얀 목련". 하얀 목련이 피면 생각나는 사람도, 슬픈 뒷모습도, 따스한 기억의 사랑도, 외로운 나도, 모두 자신이라 한다. ( 싱어즈- 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 양희은 : https://youtu..
2020.02.07 -
2011년 설날 풍경
2011년 설날 풍경 9년전 풍경이다. 분위기는 20년은 되어 보인다. 과거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정말 그때로 돌아 가고 싶어 진다.
2020.02.02 -
필름 카메라와 함께한 어느 가을날의 산책
필름 카메라와 함께한 어느 가을날의 산책 파일 정보를 보니 2008년이었다. 12년 전. 요즘 들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로또번호를 들고 가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그때의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이다. 어떠했을까? 그때의 감성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단편적인 기억만 날 뿐... 아이의 감성은 관계의 다양화에 지쳐 사라져 가나보다.
2020.01.27 -
일출
광안리의 일출 파일의 Exif 정보를 보니 2006년이었네. 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아침 아마 1월 1일은 일요일이다 보니 새벽에 나가면 피곤함이 월요일까지 갈까 봐 토요일에 갔나 보다. 그래 1월 1일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니. 무언가에 의미를 둔다는 것.... 다 부질없다.
202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