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8)
-
만추(晚秋)
만추(晚秋) - 탕웨이 내 눈앞의 세상은 무감각하게 평탄해요. 실망하지 않지만, 기대하지 않을 순 없어요. 사랑은 충분히 서로를 잊지 못하게 하죠. 고독은 오직 나만의 몫이에요. 고마워요. 내 곁을 지나가 주어서 낯선 당신은 익숙한 햇살 같이 이 세상을 의미 없이 방황하는 나를 깨워주네요. 알고 보니 나는 아직도 당신을 허둥대며 보고 있어요. 사랑은 제멋대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바람이 불면 물보라는 흩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렇지 않으면 또 어쩌겠어요. 당신에게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 묻지 않겠어요. ‘영원’이 얼마나 짧을지 생각지 않을 거예요. 다만 나는 당신이 내 곁에 머물길 바라요. 사랑은 한 사람이 우긴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잘못이 있다면 당신과 내가 함께 메꾸어요. 무언가를 기다리는 게 ..
2020.09.30 -
여름 해바라기
여름날에 지쳐버린 해바라기 무겁다 무거워 너무나 무거워 무겁다 이대로 떨어져 버렸음 좋겠다 . . . . . . . . . Henry Mancini - Sunflower ,arr.Ken-Ichi Ebe (Olga Papsheva)
2020.08.28 -
It Might Be You - Stephen Bishop
영화 Tootsie. 언제 봤더라? 아주 오래전 주말의 영화인지 토요명화인지 TV에서 본거 같다. 내용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취업이 안 되는 주인공이 여장을 해서 취업을 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직장 동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었다." 라고 기억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주인공은 식당 종업원을 하며 단역배우인데 우연히 여장을 하고 티브이 드라마 오디션을 보게 되고 합격하게 되고 동료 배우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라고 하는 걸 봐서는 내 기억이 얼추 맞다. 내 기억에 의하면 비슷한 내용으로 미세즈 다웃파이어, 뜨거운 것이 좋아 라는 영화가 있다. 여장은 아니지만 여자 배우에게 여자로서 동질감을 느끼게 해서 사랑을 고백하는 영화로 멜 깁슨 주연의 "왓 위민 원트"가 있다. 영화의 OST로 It Migh..
2019.12.25 -
영화 코러스 Les Choristes
Les Choristes ~ Cerf-Volant ~ 이 그림은 영화 Les Choristes(한국어 제목 : 코러스)의 한 장면을 싸이월드 시절 미니홈피에 올렸던 그림이다.아마 이 장면이 이 영화의 명장면이 아닐까 한다. 오래전에 어쩌다, 우연히 보게된 영화, 살짝 지루하더라도 그 음악에 감동 받았던 영화, 물론 내용도 감동적이다.위 동영상의 장면에서 코끝이 찡해오는... 기억에 오래 남게 되는 장면이다..아이들의 순수함과 선생님에 대한 신뢰, 우정... 그런 것들이 한번에 몰려오는 느낌이었다.그래서 당시, 싸이월드 시절에 저 장면을 그려서 클럽에 올렸었는데, 그 파일을 찾게 되었다. 그때는 그림을 배우고 싶었다. 일러스트 그런 그림이 그리고 싶어서 연습해보고자 중고 타블릿을 샀는데 실제 그림은 10장..
2018.03.29 -
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 Variation No. 18 -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 Variation No. 18 -: Rachmaninov :- Sergei Rachmaninov Album: The Worlds Greatest Composers Performed by: St. Louis Symphony Orchestra, Piano - Abbey Simon @https://youtu.be/KcxpR-9jONo 요즘 배우 공유가 나오는 광고에 이 음악 "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가 배경음악으로 쓰인다. 이곡을 들을 때면 영화 "피아노의 전설(the Legend of 1900)"에서 "Playing Love"가 생각나곤 한다. 두 곡이 닮은 듯해서일까? 두 곡 모두 선율이 봄날의 바람같이 따스하고 ..
2018.02.25 -
I Saw The Light - Todd Rundgren
I Saw The Light- Todd Rundgren - 영화 Space Station 76 을 보다가 엔딩크레딧에서 귀에 익은 노래가 나와서 반가웠다...70년대 명곡중 하나인 "I Saw The Light"!!!오랫동안 잊고 있던 노래....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검색을 해야 했다.이 영화 말고 영화 마이걸에서도 나왔었다. 그리고, 영화"Space Station 76" 는... 음... IMDb 평점 4.9점 이다...10점 만점에.대체 감독의 의도가 뭐야?리브 타일러가 나오는데. 정말이지 왜 저렇게 역변했는지 모르겠다.영화 컨셉트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영화에 나올 정도로 망가진 배우는 아닌듯 한데... 여튼 좀 그랬다. 리브타일러 결혼 했나?왜 저렇게 늙어 버렸지?뭐 불혹의 나이이긴 하지만..
2018.02.25 -
Blade Runner - Memories Of Green
Memories Of Green- Vangelis - - Blade Runner -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 1982)는 내게 있어 인생영화라 할수 있다.토요명화인지, 주말의 영화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형, 누나와 티비에서 봤는데 레이첼은 정말 이뻤고, 음악은 우아했고 내용을 슬펐다.당시 초등(국민)학생인데도 정말 내게 인상깊었다.그래서 당시 유행하던 BB총을 데커드의 총처럼 만들었고몇년 뒤 레이첼이 영화 아파치에 나온다는 소식에 챙겨 보기도 했다.블레이드 러너의 음악은 뺄거 없이 다 좋다.그중에서도 인생음악이라 할 수 있는"Memories Of Green"군대를 제대하고 MP3 플레이어가 생겼을 때 이 음악만 들었다.듣고 있자면 마치 한쪽에는 숲이 있는, 해질녁의 들판에 있는 듯 평..
2017.10.24 -
쇼생크 탈출 - 명장면
쇼생크 탈출피가로의 결혼(편지 이중창)- 키위들의 자유 -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명장면을 꼽자면 나는 망설임 없이 듀플레인이 소장의 방에서 음악을 전 교도소에 트는 장면이다. 모건 프리먼이 말했듯이 나도 그 장면에서 자유와 평온을 느꼈다. 어쩌면 희열도... 으응? '')? 운동장에서 스피커를 올려다 보는 죄수들이 마치 날개 있어도 못나는 회색 키위 같아 보였다. 그래서 글의 부제목을 키위들의 자유로 했다. ~~@~~ - 피가로의 결혼 (편지 이중창) : 모짜르트 - https://youtu.be/zdpVz_Sqi7s ~~@~~ I have no idea to this day what those two Italian ladies were singing about. 난 지금도 그 이탈리아 여자들이뭐라고 노..
2017.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