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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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uangbin - Pitchfork Live
마음이 답답할때, 락이나 메탈을 들었었는데, 요즘은 가끔 이런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소리의 음악이 좋다.
2021.03.06 -
여름 해바라기
여름날에 지쳐버린 해바라기 무겁다 무거워 너무나 무거워 무겁다 이대로 떨어져 버렸음 좋겠다 . . . . . . . . . Henry Mancini - Sunflower ,arr.Ken-Ichi Ebe (Olga Papsheva)
2020.08.28 -
SsingSsing - 민요메들리
요즘 버닝 중인 노래가 있다. SsingSsing의 민요메들리! 우연찮게 민요를 락처럼 부르는 밴드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예전처럼 노래를 즐겨 듣지 않다 보니 이런 신박한 밴드가 있을 거라 상상도 못 했다. SsingSsing 때문에 다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날이 많아졌다. 리더(?) 이희문 씨가 5년 전부터 SsingSsing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음악을 해온 거 같다. 요즘 한창 활동 중인 이날치 밴드(?)와는 사뭇 다른 맛의 음악이다. SsingSsing의 음악이 좀 더 소울이 있다고 해야 할까? 신명이 있다고 해야 할까? 재즈스럽고 블루스스럽다. SsingSsing: NPR Music Tiny Desk Concert 그리고 NPR 유튜브 채널 구경을 하다 발견한 Khruangbin 오랜..
2020.08.27 -
양희은 - 하얀목련
하얀 목련 -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 하얀 목련 속에는 여러개의 내가 있다는 양희은의 인터뷰 - https://youtu.be/sTFHu13nDA0?t=782
2020.01.18 -
Good Times - Edie Brickell (1994, 윈도우95 번들 동영상)
1984년에 발표된 이곡은 곡도 좋지만 윈도우95 에 동영상 번들로 포함되어 있어서 유명하다. 윈도우 95를 처음 실행했을 때의 느낌은 누구나 그랬듯이 "우와!" 였다. 가끔 관공서나 연구소 알바 하며 윈도우3.1이나 리눅스등에서 UI 화면은 봤지만(당시 맥은 잡지에서나 봤다.) 윈도우 95는 충격이었다. 뭔가를 쉽게 실행하고 동영상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아마 윈도우 95 처음 버전이 아니고 지금으로 말하면 서비스팩? 그런 버전으로 윈도우 시디 안에 이 뮤직 비디오가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곡의 분위기와 뮤직비디오가 너무 잘 어울려서 몇번이고 보곤 했었다. 이곡을 레코드 가게에 가서 찾아 봤지만 우리나라에는 발매가 안되었는지 찾을 수 없었다. 하여튼 오랜만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찾아 봤다. Good T..
2019.12.25 -
It Might Be You - Stephen Bishop
영화 Tootsie. 언제 봤더라? 아주 오래전 주말의 영화인지 토요명화인지 TV에서 본거 같다. 내용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취업이 안 되는 주인공이 여장을 해서 취업을 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직장 동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었다." 라고 기억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주인공은 식당 종업원을 하며 단역배우인데 우연히 여장을 하고 티브이 드라마 오디션을 보게 되고 합격하게 되고 동료 배우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라고 하는 걸 봐서는 내 기억이 얼추 맞다. 내 기억에 의하면 비슷한 내용으로 미세즈 다웃파이어, 뜨거운 것이 좋아 라는 영화가 있다. 여장은 아니지만 여자 배우에게 여자로서 동질감을 느끼게 해서 사랑을 고백하는 영화로 멜 깁슨 주연의 "왓 위민 원트"가 있다. 영화의 OST로 It Migh..
2019.12.25 -
Moldova - Sergei Trofanov
Sergei Trofanov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몰도바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트로파노프는 어렸을 적에 집시마을 근처에 살았는데 어느 축제에 갔다가 집시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리에 반해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몰도바는 구 소련연방에 속했던 나라였는데 그래서인지 그를 러시아 집시 바이올린의 대가라고도 한다. 이 앨범은 2006년 레코드 가게에 사장이 들어보라며 추천해준 앨범인데, 담겨 있는 모든 곡이 좋아서 한동안 귀에서 떠나지 않았다. 집시 음악은 흑인 음악과 함께 우리 정서에 잘 맞다. 새벽 강가의 물안개 같기도 하고, 매캐한 모닥불에 둘러앉아 말없이 앉아 있는 사람들 모습 같기도 하다. Moldova - Sergei Trofanov
2019.12.25 -
Gnarls Barkley - Crazy
Gnarls Barkley - Crazy (Original) Gnarls Barkley - Crazy I remember when, I remember, I remember when I lost my mind There was something so pleasant about that place. Even your emotions had an echo In so much space And when you're out there Without care, Yeah, I was out of touch But it wasn't because I didn't know enough I just knew too much Does that make me crazy? Does that make me crazy? Does..
2019.12.25 -
이 아침엔
이 아침엔 - 이문세 이른 아침 문을 열고 집을 나섰죠 그대와 걷던 이길 그 까페앞엔 푸르른 잎들만 수북히 모두가 떠나버린 세상처럼 내가 바람에 실려 그댈 찾아요 찢어진 벽지만 남은 이길 어디 아무런 흔적이 없어요 모두가 처음인 것 같은 이 아침엔 아침만 기다린 저 비둘기 하늘 높이 나네 내 마음에 설움 부서지는 저 햇살 속 깊이 어제 밤 꿈에 본 듯 그대의 모습 떠오는 햇살에 물든 이길 어디 아무런 흔적이 없어요 모두가 처음인 것 같은 이 아침엔
2019.05.25 -
그날의 기억
그날, 그때의 워크숍은 참으로 최악이었지만, 오랜만에 간 제주도는 역시나 좋은 곳이었다. 예전에 바이크 여행을 갔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사람이 놀러 왔다가 1년 동안 눌러앉았다는 말을 듣고 그럴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것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아무런 걱정 없이 떠나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는 여유로움이 부러울 따름이다. 여유를 만드는 것이라지만,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또 얼마 큼의 바쁨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 DíSA - New World Coming - (Lyrics)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Trailer Song There's a n..
2019.05.04 -
영화 코러스 Les Choristes
Les Choristes ~ Cerf-Volant ~ 이 그림은 영화 Les Choristes(한국어 제목 : 코러스)의 한 장면을 싸이월드 시절 미니홈피에 올렸던 그림이다.아마 이 장면이 이 영화의 명장면이 아닐까 한다. 오래전에 어쩌다, 우연히 보게된 영화, 살짝 지루하더라도 그 음악에 감동 받았던 영화, 물론 내용도 감동적이다.위 동영상의 장면에서 코끝이 찡해오는... 기억에 오래 남게 되는 장면이다..아이들의 순수함과 선생님에 대한 신뢰, 우정... 그런 것들이 한번에 몰려오는 느낌이었다.그래서 당시, 싸이월드 시절에 저 장면을 그려서 클럽에 올렸었는데, 그 파일을 찾게 되었다. 그때는 그림을 배우고 싶었다. 일러스트 그런 그림이 그리고 싶어서 연습해보고자 중고 타블릿을 샀는데 실제 그림은 10장..
2018.03.29 -
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 Variation No. 18 -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 Variation No. 18 -: Rachmaninov :- Sergei Rachmaninov Album: The Worlds Greatest Composers Performed by: St. Louis Symphony Orchestra, Piano - Abbey Simon @https://youtu.be/KcxpR-9jONo 요즘 배우 공유가 나오는 광고에 이 음악 "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가 배경음악으로 쓰인다. 이곡을 들을 때면 영화 "피아노의 전설(the Legend of 1900)"에서 "Playing Love"가 생각나곤 한다. 두 곡이 닮은 듯해서일까? 두 곡 모두 선율이 봄날의 바람같이 따스하고 ..
201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