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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앉았네.
나뭇가지에 나비가 앉았네 강가에 나비가 무수히 날아와 하나씩 하나씩 자리를 잡았네 Pink Martini - La soledad 이곡의 전주인 쇼팽의 Andante Spianato op. 22 도 함께 들어 보자.
2019.05.08 -
야상곡
이제 여름인데 가을을 그리워하네. 언제 여름 가고 가을 언제 오려나. 야상곡 - 김윤아 야상곡 - 김윤아 -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랑의 연은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 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2019.05.07 -
더블 베이스? 콘트라 베이스?
오래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L'Orchestre de Contrebasses 공연실황 동영상을 보고 감동아닌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클래식 악기의 독주라면 바이얼린이나 피아노만 알았는데 첼로도 아닌 콘트라베이스라니... 독주는 아니지만 6대의 콘트라베이스, 6명의 연주자로만 잼하듯 연주하는 모습과 소리에 매료되고 말았다. 그 밴드의 앨범을 사러 가게에 갔다가 Ludwig Streicher의 시디도 함께 샀는데 오히려 더 많이 들었을 듯하다. 특히 이곡 "Giovanni Bottesini - Concerto N 2 B menor MOV I"은 마치 뭔가를 연상케한다. 골목을 누비는 아이들, 여름날 나비, 봄의 꽃가루, 추억의 모습들... 그래서 더블베이스 하면 항상 이곡이 떠오른다. 지금은 아쉽게도 국내..
2019.05.07 -
들꽃
소금을 흩뿌린 듯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여름 초입의 선선한 아침을 아쉬워하며 다가올 더위에 아우성이다. 겨울이 아닌 여름이 오고 있다. O come, O come, Emmanuel - (Piano/Cello) - The Piano Guys
2019.05.07 -
그날의 기억
그날, 그때의 워크숍은 참으로 최악이었지만, 오랜만에 간 제주도는 역시나 좋은 곳이었다. 예전에 바이크 여행을 갔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사람이 놀러 왔다가 1년 동안 눌러앉았다는 말을 듣고 그럴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것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아무런 걱정 없이 떠나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는 여유로움이 부러울 따름이다. 여유를 만드는 것이라지만,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또 얼마 큼의 바쁨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 DíSA - New World Coming - (Lyrics)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Trailer Song There's a n..
2019.05.04 -
최악의 워크샵
재작년 제주도로 워크샵을 갔는데. 워크샵도 아닌 여행도 아닌,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참 글로, 말로 하기도 싫은 정말 악몽이었다.
2019.05.01 -
파란 하늘
샛파란 하늘이 보고 싶다. 벌써 부터 가을이 그리워진건가? 그렇다기 보다 여름이 싫어서이다. 매일매일 가을 같은 날씨였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땀나는 여름은 정말 싫다.
2019.05.01 -
숭례문에서 노트르담 성당까지.
숭례문, 노트르담성당 그런 문화제들이 화재로 사라지는 걸 보면 참 안타깝다 영남루는 그런 일이 없길.. 노트르담 화재때 파리 시민들이 하나의 노래를 부를 모습이 인상적이다.
2019.05.01 -
반전 있는 영남루
노컷뉴스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김경훈 사진기자를 인터뷰한 기사를 봤다. 그중 아래의 말이 인상적이다. 사진도 거짓말을 하고요. 그리고 찍은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사진을 보는 사람이 그것을 오해하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사진은 저는 언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예를 들어서 디지털 사진이 생기고 그리고 스마트폰이 생기고 그리고 소셜미디어라는 게 대중화되면서 사진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러는 과정에서 사진이 오해되기도 하고 잘못 이해되기도 하고 또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 그런 언어로서의 측면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맞다. 사진도 거짓말을 한다. 거짓인 아닌지 모르고 보이는 대로만 받아들이거나 의심을 하되 그 의심이 또 다른 의심을 ..
2019.04.27 -
시속 40km
시속 40km. 인생도 삶도 일상도. 속도 조절이 되면 좋겠다. 인생은 좀 천천히. 일상은 빠르게.
2019.04.27 -
20190408
나의 꿈은... 내가 어렸을 적에 꾼 꿈은.... 내가 어렸을 적에 하고 싶었던 것은... 내가 어렸을 적에 하고 싶고 되고 싶었던 것은... 내가 어렸을 적에 살고 싶은 삶은... 지금 다시 생각 해보면 "한량" 이었다. 여행 사진 작가가 꿈이었고, 음악카페 사장이 되고 싶었고, 한적한 시골의 쉬엄쉬엄 일하는 농부였고, 인기는 없어도 즐거울거 같은 화가였던... 취미로 기타를 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었다. 말 그대로 한량이다. 여행 사진 작가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도 않고, 작가의 눈을 가지려 노력도 하지 않고,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내가 음악카페 사장이 되려 돈을 모으지도 않고, 농사 지을 땅도 없는...농부가, 화가가, 작가가 쉽게만 보였던... 그때 나는 한량을 꿈꾸었다. 어쩌면 지금도 ..
2019.04.09 -
Reiseblog
인스타 해쉬태그에 #reiseblog 라는걸 종종 본다. 아마 reise blog 일텐데 reise를 네이뇬한테 물어봐도. 무슨 포르투갈의 옛화폐라고만 나온다. 난감할세.. 하지만 역시 검색은 구글이지! reise는 독일어로 여행, 소풍 등의 뜻이란다 그러니까 reiseblog는 여행블로그란 뜻. https://ko.m.wiktionary.org/wiki/Reise
20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