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산책
2019. 6. 10. 01:16ㆍ사진,그림,음악

저럴 때가 있었지.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즐겁던 그랬던 때가 있었지.
스무살 - 푸른새벽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던
내 좁은 방에서 떠나던 스무살때 봄향기를
거리의 고음도 들리지 않았고
봄날의 햇살은 날 정적으로...
떠나는게 아닌걸 돌아가고 싶은걸
내가 숨어 있떤 좁은 방으로
건너편 건물 그늘에 묻힌 풍경은 또 다른 세상일거야
비가오면 참 재밌을것 같은데
이 거리의 이 많은 사람 어디로 다 스며들지
떠나는게 아닌걸 돌아가고 싶은걸
내가 숨어있던 좁은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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