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가 대학시절 시험날 겪은 가장 황당했던 사건....

2017. 10. 21. 09:30추억의 개그

대학시절 학사경고를 무려 2번이나 먹은 내친구가있었다...

더이상 f를 맞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

녀석은 "컨닝으로 비굴한 A를 맞느니 떳떳한 F를 택하겠다" 라는 ^^;

자신의 좌우명도 포기한채...최초로 컨닝 페이퍼를 만들어

시험을 보기로 했고.......

밤새도록 컨닝페이퍼를 작성한 까닭에.... 다음날 아침

시험이 시작된지 5분 후에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감독 조교: 야 너 뭐야?

내친구: 죄송합니다. 늦잠을자서 ...

감독 조교: 오늘 처음이라 봐준다..빨랑 자리에 앉아....

녀석은 자리에 앉아서 답안지를 받았고.....

조교 눈치를 슬슬 살피며...컨닝페이퍼를 몰래 꺼내서

답안지를 작성하려던 그순간.........

갑자기 뒤통수에 충격이 오며 ^^; 눈에서 번쩍하는 기운이느껴졌다.

조교 : <컨닝페이퍼를 빼앗으며> 너 지금 뭐하는거야?

내친구: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그럴께요 한번만 봐주세요

녀석은 F를 맞을수 없다는 생각으로 조교를 붙잡고

늘어지며 계속해서 애원을 했는데.......

바로 그순간 조교가 내뱉은 엽기적인 한마디가 있었으니.......

감독조교: 야 임마 ...오늘 오픈북 시험인줄 몰랐어?

빨랑 책꺼내놓고 그거보고 답안지 작성해! ^^;


뒤늦게 알고 보니 그날 시험은 오픈북<책을 보고 답을 작성하는>

시험이었고....녀석은 시험시간에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이었다 -_-

그러나 더욱 황당했던것은...녀석은 시험과목 책은 안가져오고

달랑 컨닝페이퍼만 작성해 왔기 때문에....오픈북시험 임에도

학점은 달랑 D가 나왔다고 한다 ^^;


- 오래전 나우누리 유머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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